■ 진행 : 이세나 앵커
■ 출연 : 제보자 이동현 씨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대전 가오동에 있는 남대전변전소에서 큰불이 발생했습니다. 한 시간 전쯤 상황인데요,지금 변전소 일대에 전기 공급이 끊긴 상황입니다. 화재 직후 저희 YTN에 제보해주신 시청자분과 전화연결이 돼 있는데요, 당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.
이른 시간인데요. 이렇게 제보 전화까지 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 지금 당시 상황을 듣고 싶은데요. 처음 화재가 난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?
[이동현]
제가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밖에 날씨가 안 좋았어요. 비 소식도 있었고요. 그래서 저는 천둥번개가 치는 줄 알고 날씨를 확인 차 베란다로 나왔는데요. 전신주 하나에 이미 불이 붙어 있더라고요. 저희 집에서 보이는 위치상 몇 개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은데 보이는 대로는 일단 하나가 붙어있었고 그다음에 작은 펑 소리죠. 그 소리와 함께 또 옆에 있는 전신주에도 불이 붙었고요. 그리고 한 10초, 20초 있다가 변전소에서 대형 폭발음과 함께 큰불이 붙었죠. 그렇게 보고 영상을 찍고 제보하게 됐습니다.
지금 나가고 있는 영상이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제보영상군요?
[이동현]
저희 집이 지금 정전이 되어 있는 상태여서 제가 영상이 확인이 안 됩니다.
혹시 그러면 선생님 댁과 변전소와는 어느 정도 거리가 되는 건가요?
[이동현]
거리상으로는 한 6km 남짓, 한 800km 정도 될 것 같은데요.
그러면 지금 보시기에는 혹시 상황이 어떤가요?
[이동현]
지금은 많은 소방차들이 와 있고요. 날이 밝아져서 그런지 불길은 다 거의 진압이 된 것 같고요. 그리고 소방차들이 와서 마무리 화재 진압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
지금 1시간 전쯤에는 보내주신 영상으로 봤을 때는 큰불과 함께 연기가 좀 많이 난 것 같은데요.
[이동현]
네, 연기도 많이 올라왔습니다.
매캐한 냄새도 많이 전해졌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?
[이동현]
지금 창문 열면 고무 탄 냄새랑 비슷한 게 많이 나고 있거든요.
아직도 그 냄새가 계속되고 있군요?
[이동현]
네, 그 냄새가 아직도 많이 나고 있습니다.
지금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고 하는데 선생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느 정도 진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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